[자동차세계] 현대차그룹, 남아공에서 1∼4월 누적 판매량 44% 증가...현지화 전략으로 판매 급증
||2025.05.19
||2025.05.19
[CBC뉴스] 현대차그룹이 아프리카 최대 자동차 시장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현지화 모델을 앞세워 놀라운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4,266대의 승용 신차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6%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989대와 1,277대를 판매하여 각각 60%와 4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누적 판매량 역시 44% 증가한 17,542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현대차는 11,944대, 기아는 5,59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 2년 연속 4위를 차지했고, 기아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의 이러한 판매 성장에는 현지화 모델의 역할이 컸다. 특히 현대차의 경형 해치백 모델인 그랜드 i10은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총 13,538대가 판매되어 전체 차종 중 판매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도 이 모델은 1,425대가 판매되어 73%의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차그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경형 해치백(현대 그랜드 i10)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기아 쏘넷) 등을 내세워 현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 등 현지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행사들도 지원할 계획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내수 시장의 규모, 자동차 생산량,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현지 공장 운영 등에서 아프리카 자동차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동차 산업 수요는 51만 대로 아프리카 대륙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자동차 생산량은 60만 대로 아프리카 전체 생산량의 50%에 해당한다. 이러한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판매 증가는 그룹의 전략적 현지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