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비 이 정도면 완전 대만족!"…하이브리드 탑재한 G80, 연비는?
||2025.05.19
||2025.05.19
제네시스가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전환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한 가운데 제네시스는 G80과 GV80을 시작으로 전 라인업에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G80 하이브리드는 후륜구동 기반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동화 시스템이 결합된 새로운 구성으로 등장하며 현대차그룹 최초의 후륜 하이브리드 적용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고성능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외에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한다.
기존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출력 위주의 퍼포먼스를 강조했다면 차세대 하이브리드는 효율성과 정숙성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글로벌 친환경차 트렌드에 대응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이번에 적용될 시스템은 P1+P2 병렬형 구조다. 엔진과 직결된 P1 모터는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며, 변속기 쪽에 위치한 P2 모터는 실제 구동을 보조해 전반적인 연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구조는 이미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서 검증된 바 있으며, 해당 모델은 기존 대비 연비가 약 45%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G80 가솔린 2.5 터보 2WD 모델의 기존 복합 연비는 10.5km/L 수준이다. 중량이나 크기 등을 고려했을 때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면 복합 연비가 약 15.2km/L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력 면에서도 기대감이 높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출력이 19% 향상되고 토크도 9% 증가했다.
G80 하이브리드는 후륜구동 기반인 만큼 이보다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고전압 배터리 탑재도 주목된다.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기능인 V2L(Vehicle to Load)이 도입되며 엔진 작동 없이 공조와 인포테인먼트를 유지할 수 있는 스테이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고급 세단으로서의 정숙성과 편의성을 강화하는 핵심 포인트다.
제네시스는 이번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후륜 기반 전동화 구조의 기술력을 본격 선보인다.
전후륜 모터의 토크를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e-VMC 시스템도 개선돼 고속 안정성과 저속 응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e-AWD(전자식 사륜구동)와 결합돼 운전자에게 더욱 정교한 주행 감각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G80 하이브리드는 2026년 4분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브랜드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은 같은 해 3분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GV70과 G90 등으로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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