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AI칩 중국 유출 의혹 부인…"증거 없다"
||2025.05.19
||2025.05.1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인공지능(AI) 칩이 중국으로 유출된다는 주장에 대해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황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하드웨어는 대형 시스템으로 통합돼 있어 밀반출이 쉽지 않으며, 고객들도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라며 엔비디아 AI 칩이 중국으로 몰래 넘어간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최신 플래그십 제품은 최대 72개의 GPU와 36개의 프로세서를 포함한 수백만달러 규모의 통합 시스템으로, 쉽게 밀반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황 CEO는 "그레이스 블랙웰 시스템은 무게만 2톤에 달해 주머니나 배낭에 넣고 이동할 수 있는 크기가 아니다"라며 "고객들도 엔비디아 기술을 계속 구매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동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반도체 수출통제 제도'를 폐기, 엔비디아 AI 칩의 중동 수출 길이 열리자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제재를 위반하는 엔비디아 AI칩 출하 여부를 조사하는 싱가포르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황 CEO는 미국 기술의 확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기술을 제한하는 것은 잘못된 방향"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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