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15년간 中 진출 실패…이유는?
||2025.05.19
||2025.05.1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024년 넷플릭스의 유료 가입자 수는 3억명을 돌파하며 큰 도약을 이뤘지만, 정작 중국 가입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이는 넷플릭스의 그 어떤 프로그램도 중국 검열을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넷플릭스의 서비스 지역이 아니며, 현지 시청자들은 VPN을 통해 접속해야 한다. 넷플릭스는 오랫동안 중국 진출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넷플릭스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 만인 2010년부터 이미 중국 진출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2~3년간 제3자 기업을 통해 중국 사업에 필요한 라이선스를 확보했지만, 결국 중국 검열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사란도스 CEO는 중국 정부가 서구 기업의 활동을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결국 15년간 중국 진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넷플릭스는 ‘중국 검열을 받지 않은 드문 미국 기업’이 됐다며 자조적인 입장을 보였다. 설령 검열을 통과하더라도 중국으로 작품을 수출할 때는 ‘관세’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따라 요동치며, 영상 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한편, 사란도스 CEO는 미국 내 시장에 대해 “할리우드가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음에도 산업으로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며 “넷플릭스만 해도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 경제에 1250억달러를 기여했고, 14만개의 제작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50개 주에서 영화와 TV를 촬영했다”고 강조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