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 2차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국내에서 포착됐다
차별화 위한 시도에 시장 ‘술렁’

최근 단종설까지 돌았던 기아의 준중형 SUV 니로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국내에서 포착됐다. 이번에 포착된 테스트 차량은 전면부에서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를 보였는데, 특히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점이 눈길을 끈다. EV3 출시 이후 니로의 미래를 걱정하던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니로 페이스리프트는 기아가 최근 강조하는 ‘타이거 페이스’를 그릴 위쪽으로 이동 배치하며 기존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기아가 니로 모델에 여전히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격적인 변화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자인 대폭 변화
EV3와 차별화 한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전면부다. 헤드라이트는 기존의 전형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기아의 최신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주간주행등(DRL)의 형상은 최근 출시된 EV 시리즈와의 통일성을 강조한 듯하다.

또한 기존에 그릴 중앙에 배치됐던 기아의 상징인 타이거 페이스가 이번에는 그릴 위쪽으로 위치를 옮기며, 더욱 과감하고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이러한 디자인 변화는 니로가 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게끔 하려는 기아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

측면부와 후면부에도 변화가 포착됐다. 특히 휠 디자인은 기존의 다소 무난한 스타일에서 한층 스포티한 스타일로 변경됐고, 후면 테일램프는 더욱 커져 시각적 존재감이 강조됐다. 번호판 위치도 바뀌어, 전반적으로 새로운 느낌을 전달한다.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
니로에도 적용될까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주목할 점은 파워트레인의 변화다. 기아 니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현대차가 최근 발표한 신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 시스템은 기존 대비 연비와 성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니로의 상품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EV3와 유사한 형태로 최신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디스플레이와 최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이 탑재될 예정이며, 전체적인 레이아웃 역시 수평형으로 바뀌어 한층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니로가 최신 시장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니로는 EV3 출시로 인해 일각에서 단종이 거론됐던 모델이다. 하지만 기아는 니로가 여전히 브랜드의 핵심 모델이라는 점을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과감한 변화와 신기술 적용으로 무장한 니로 페이스리프트가 국내 시장에서 다시금 큰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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