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안 부럽다”.. 단돈 6천에 산다는 럭셔리 미니밴, ‘압도적’ 존재감
||2025.05.17
||2025.05.17
중국 자동차 시장이 또 한 번 들썩이고 있다. 대형 SUV와 전기차로 명성을 떨친 GWM이 프리미엄 미니밴 시장을 정조준한 신형 모델 ‘가오샨’ 시리즈를 선보인 것이다. 가오샨은 7, 8, 9라는 숫자로 구분되는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기존 미니밴의 고정관념을 깰 만큼 화려한 외관과 압도적인 크기를 내세워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가오샨 시리즈는 중국 시장 내에서 고급 미니밴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벤츠 V 클래스와 토요타 알파드를 직접 겨냥하고 있다. 외관상 대형 크롬 도금 그릴과 낮고 평평한 루프라인을 채택해 한눈에도 고급 차의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낸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인 가오샨 9의 경우, 전장이 무려 5,410mm에 달해 시선을 압도할 정도다.
가오샨 시리즈의 외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단연 거대한 크롬 도금 그릴이다. 전면 그릴은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디자인을 채택하여 멀리서 보면 롤스로이스를 연상시키기 충분하다. 슬림한 형태의 헤드램프와 직선적인 차체 라인은 세련된 고급스러움을 완성하며, 차체의 크기와 어우러져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차체 크기는 모델별로 차이를 보인다. 가오샨 8은 전장 5,280mm, 전폭 1,960mm, 전고 1,900mm에 휠베이스는 3,145mm다. 플래그십인 가오샨 9는 이보다 긴 전장 5,410mm와 휠베이스 3,275mm를 자랑하며, 실내 공간의 넉넉함과 탑승자의 안락함에 더욱 초점을 맞추었다. 여기에 두 모델 모두 18인치 휠, 리어 슬라이딩 도어, 루프 LiDAR 센서를 장착해 첨단 기능도 놓치지 않았다.
실내는 초호화급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운전석과 동승석 중앙에는 15.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두 개가 통합되어 있고, 뒷좌석 승객을 위한 17.3인치 별도 모니터까지 갖춰 이동 중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냉장고, 무선 충전 패드 등 럭셔리 옵션을 두루 갖추어 프리미엄 MPV의 면모를 확실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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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샨의 또 다른 강점은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이다. 가오샨 8의 중국 현지 가격은 한화 약 6,000만 원, 가오샨 9는 한화 약 7,0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가격 경쟁력과 프리미엄급 사양을 동시에 갖추어 벤츠 V 클래스나 토요타 알파드보다 합리적인 프리미엄 MPV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도 인상적이다. 가오샨 시리즈는 1.5리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시스템 최고 출력은 452마력으로, 이 급의 MPV로는 상당히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가오샨 9는 51.55kWh의 대형 배터리 팩을 탑재해 WLTC 기준 전기 주행거리 201km를 확보해 전기차로서의 활용도도 뛰어나다.
중국 MPV 시장에서 BYD 덴자 D9, 보야 드림과 경쟁하게 될 가오샨 시리즈는 프리미엄 미니밴 시장에 가격이 아닌 ‘호화로운 경험’을 내세워 정면 승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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