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차주들 ‘이제 어쩌나’.. 현대차 하이브리드, 앞으로 이렇게 바뀐다
||2025.05.17
||2025.05.17
현대차그룹은 현재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몇년 간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추가해 왔으며, 향후에도 출시할 신차에 하이브리드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의 경우 하이브리드 없이 전기차로 바로 넘어가려는 계획을 엎고 하이브리드를 개발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이 상당하다.
지난 4월,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테그 데이를 개최했다. 이곳에서 파워트레인 및 전동화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현대차그룹의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력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최근 팰리세이드에 추가된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P1+P2 병렬형 모터 구조를 갖춘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P1은 엔진에 주로 체결되어 시동, 발전, 구동 보조 역할을 하며, P2는 변속기 입력축에 주로 체결되어 구동과 회생제동 역할을 한다. 이 두가지를 함게 탑재해 강력한 성능은 물론, 우수한 연비, 환경 규제 충족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한정된 공간에 P1, P2 모터를 모두 적용하는 것은 어려웠다고 한다. 이를 위해 엔진에 체결되던 P1 모터를 변속기 안으로 옮기고 P2 모터도 내부에 함게 탑재했다. 거기다가 모터 냉각 성능 강화, 전장 최적화, 내장형 댐퍼 적용, 내장형 전동식 오일 펌프 적용, 리어커버 일체형 케이스 적용 등 4가지 기술을 통해 기존 변속기 대비 8.5mm 정도만 늘어나는데 그쳐 한정된 공간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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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모터를 활용하면서 엔진과 모터의 구동 효율을 최적화하는 로드 레벨링 제어가 가능해져 기존 대비 하이브리드 효율이 높아졌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기준으로 300마력 이상 출력을 확보했고, P0 모터보다 구동 보조 성능이 좋은 P1 모터를 활용한 덕분에 가속 응답성이 개선되었다. 스펙을 살펴보면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6.9kg.m, 연비는 14.1km/L로 하이브리드가 적용되지 않은 2.5 가솔린 터보와 비교하면 최고출력 19%, 최대토크 9%, 연비 45% 향상을 이루었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1.6 터보 하이브리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1.6 터보 하이브리드와 비교하면 연비는 4.3% 향상, 변속기 허용 토크를 강화해 38.7kg.m까지 발휘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그 덕분에 변속 품질 및 NVH 성능도 크게 개선되었다.
e-AWD는 후륜에 전기모터를 장착해 사륜구동 구현 및 주행 성능, 주행 안정성, 승차감을 개선하는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e-VMC 2.0.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의 작동 원리는 앞뒤 모터의 구동 토크를 역방향으로 제어해 차량의 위아래 움직임을 줄여주며, 선회 시 코너 바깥으로 무게가 쏠리며 차가 기울어질 때 해당 기능이 작동해 롤 모션을 억제한다.
또한 과속 방지턱 진입 및 탈출 시에도 앞뒤 모터 구동력을 반대로 제어해 상하 움직임을 최소화한다. 해당 시스템은 올해 연말 공개 예정인 셀토스 풀체인지 하이브리드에 적용 예정이라고 한다. 그 외 차 안에서 시동을 켜지 않아도 공조, 멀티미디어 등 편의 사양을 활용하 수 있게 하는 스테이 모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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