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철수하고 ‘대박 터졌죠’.. 투싼 스포티지, 제대로 저격한 이 車 정체
||2025.05.17
||2025.05.17
한때 한국 시장에서 조용히 존재감을 드러냈던 브랜드가 있었다. 바로 시트로엥이다. 프랑스 차들이 패션의 나라답게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한데, 시트로엥은 그 중에서 끝판왕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독보적인 독특함을 자랑한다. 현재도 같은 계열사이자 한때 PSA로 묶였던 푸조와 비교히보면 푸조는 얌전하다고 생각될 정도다.
시트로엥 모델 중 C5 에어크로스라는 모델이 있다. 투싼과 동급으로 취급되는 준중형 SUV인데, 놀랍게도 플래그십 모델이다. 시트로엥이 한국에서 영업 중일 때 국내에도 출시되었던 모델이다. 지난 4월 신형 모델을 공개했는데,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자.
신형 C5 에어크로스는 전장 4,652mm, 전폭 1,970mm, 전고 1,650mm, 휠베이스 2,784mm가 증가했다. 전장은 150mm, 전폭도 130mm나 커졌다. 국내 판매중인 투싼보다도 더 크다. 참고로 국내 판매중인 투싼은 롱바디 모델인 점을 생각하면 동급 모델과 비교해 얼마나 크기가 큰 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디자인은 더 독특해졌다. 전체적으로 미래지향적으로 디자인되어 마치 콘셉트카같이 느껴진다. 헤드램프는 슬림하고, 픽샐 램프가 적용되어 있으며, 범퍼는 전기차처럼 그릴이 잘 드러나지 않는 형태로 되어 있다. 후면은 박스형에 가깝게 되어 있어 MPV 느낌이 나며, 선으로 구성된 테일램프가 눈에 띈다. 실내는 직선 위주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중간에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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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전 라인업 전동화가 적용되어 있다. 1.2리터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48V 전장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으며, 얼마 전 국내에도 출시된 푸조 308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동일하게 134마력을 발휘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6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있으며, 193마력을 발휘한다. 21kWh 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전기 모터만으로 85km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차 모델은 두가지로 나뉜다. 스탠다드는 207마력을 발휘하고 73kWh 배터리 용량을 가져 WLTP 기준 520km 주행이 가능하며, 롱레인지는 227마력을 발휘하고 97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679km 주행이 가능하다. 160kW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80%까지 30분만에 충전 가능하다.
시트로엥이 한국 시장에 계속 남았다면 이 모델 출시가 검토되었겠지만 2022년부로 철수한 상태라 국내 출시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대신 한국에는 2023년 공개된 푸조 3008의 신형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크기는 C5 에어크로스보다는 작고 쿠페형 SUV라는 차이점이 있다.
파워트레인은 C5 에어크로스와 완전히 동일하다. 1.2 가솔린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1.6 가솔린 터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이 있으며, 한국에는 우선 1.2 가솔린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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