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콜레오스 신화 또 쓴다”.. 르노 신형 SUV, 공개된 수준에 시장 ‘격변’
||2025.05.16
||2025.05.16
르노의 전략 전기 SUV,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환경부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며 3분기 중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예상된다. 르노 세닉은 유럽에서 먼저 출시돼 ‘2024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바 있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도 적지 않은 반향이 예상된다.
특히 세닉은 현대차 아이오닉 5, 폭스바겐 ID.4 등과 유사한 준중형 SUV 포지션에 위치하면서도, 실내 활용성이나 전장 대비 공간 구성에서 강점을 가진 모델로 평가받는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도 443km(복합 기준)로, ID.4보다는 길고 아이오닉 5보다는 다소 짧은 수치를 기록했다.
세닉은 르노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CMF-EV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87kWh 배터리팩이 탑재되며, 160kW(약 218마력)의 전기 모터를 통해 구동된다.
전장은 4,470mm, 휠베이스는 2,785mm로,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비율이 인상적이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545L로, 일상 주행은 물론 가족 단위 장거리 이동에도 충분한 적재 능력을 갖췄다. MPV의 특성을 계승한 만큼 실내 활용성에 집중한 점이 돋보인다.
차량 외관은 세련된 LED 라이트 시그니처와 공기역학적 라인 처리로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자아낸다. 날렵하면서도 친근한 실루엣이 기존 르노 디자인의 진화된 형태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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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는 세닉에 ‘세이프티 코치’를 포함한 30여 가지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적용했다. 해당 시스템은 센서를 통해 수집한 운전자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ADAS 활용을 유도하는 능동형 피드백 기능이 핵심이다.
유럽 현지 기준 세닉의 시작가는 4만 유로(한화 약 6,290만 원) 수준이다. 국내 보조금 정책상 5,300만 원 이하 차량에 대해 100% 보조금이 지급되는 만큼, 르노코리아는 이를 고려한 가격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코리아는 세닉 이후 내년에는 쿠페형 전기 SUV 오로라2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그랑 콜레오스 출시로 회복세를 탄 르노코리아가, 세닉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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