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청소년에 밤 10시 이후 ‘명상 기능’ 의무화
||2025.05.16
||2025.05.16
틱톡이 명상 기능을 도입했다. 청소년의 늦은 밤 사용을 제한하는 새로운 조치다.
15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이 도입한 명상 기능은 18세 미만 청소년 계정에서 기본적으로 활성화된다. 청소년들이 밤 10시 이후 앱을 사용할 경우 자동으로 전체 화면 '가이드 명상 운동' 프로그램이 표시된다. 성인 사용자는 설정에서 '수면 시간' 기능을 활성화해 명상 기능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의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빠른 숙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됐다. 틱톡은 "수면 시간(Sleep Hours)" 초기 테스트 결과 98%의 청소년들이 심야 명상 설정을 계속 유지하기로 선택했다며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앱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조치로 파악된다. 틱톡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스크린 타임이 60분 제한으로 설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은 하루에 약 107분을 앱에서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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