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확정됐다더니 ‘대격변’.. 싹 바뀐다는 토요타 SUV, 마침내 공개됐죠
||2025.05.16
||2025.05.16
토요타가 북미 시장에서 기존 bZ4X를 단종시키고 새롭게 정비한 2026년형 토요타 bZ를 전면에 내세워 화제다. 리브랜딩 수준을 넘어 외관, 실내, 주행 성능까지 대폭 손질된 이번 모델은 토요타의 전기차 전략 변화의 상징으로 읽힌다는 반응이다. 특히 338마력까지 출력을 끌어올린 사륜구동 버전은 기존 대비 120마력 이상 향상되어 경쟁이 치열한 중형 크로스오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디자인 역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인상을 준다. 새로운 bZ는 LED 헤드램프를 날렵하게 다듬고 범퍼 인테이크까지 공격적으로 조정해 전면 이미지를 완전히 재편했다. 차체 펜더는 바디 컬러 마감으로 처리되며 20인치 신규 휠 디자인까지 더해져 한층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이 변화는 외관 손질에 그치지 않고 실내 구성과 사용자 편의 사양까지 확장된다.
2026년형 bZ의 핵심은 파워트레인에서 찾을 수 있다. 여전히 e-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지만 새롭게 구성된 전기모터와 배터리 덕분에 전륜구동은 221마력, 사륜구동은 무려 338마력까지 출력을 끌어올렸다. 이는 기존 bZ4X의 215마력 대비 괄목할 만한 향상이며 토요타 전기차의 성능 한계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뒤엎는 수치다. 이와 함께 AWD 모델에는 X-모드 기능이 그대로 탑재돼 험로 주행 안정성도 높였다.
배터리는 두 가지로 나뉜다. 상위 트림에는 74.7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주행거리 505km를 달성한다. 이는 기존 대비 약 25% 늘어난 수치다. 기본형 모델에는 57.7kWh 배터리가 탑재되며 이 경우에도 380km에 달하는 실질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한다. 효율도 역시도 개선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프리컨디셔닝 기능이 탑재돼 충전 전 온도를 최적화하고 320kW급 DC 고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10%에서 80%까지 단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 모델부터 토요타는 NACS 포트를 도입하면서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 접근을 허용했다. 이는 북미 전기차 인프라 환경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요소다. 이제 bZ는 친환경만을 내세운 모델이 아닌 실사용 측면에서의 충전 편의성까지 확보한 전기차로 개선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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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도 변화는 뚜렷하다는 반응이다.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14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대시보드를 완전히 새롭게 구성하며 듀얼 무선 충전 패드와 64색 앰비언트 조명이 추가되어 고급감이 강화됐다. 특히 제어장치 배치가 운전자의 시선과 손이 더 잘 닿는 위치로 조정되어 직관적 조작성도 높아졌다. 이는 눈에 보이는 변화를 넘어 실제 주행 편의성을 반영한 개선이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회생제동 강도 조절이 가능한 패들 시프터가 추가됐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 뒤편의 레버를 이용해 상황에 따라 제동 감도를 조정할 수 있어 도시 주행이나 내리막길 등 다양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은 기존 bZ4X에 비해 명확한 발전 요소로 평가된다. 기본기를 탄탄히 다진 bZ의 실내는 사용성과 감성 품질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6년형 토요타 bZ는 하반기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트림은 XLE와 리미티드 두 가지로 구성되며 구동 방식과 배터리 사양에 따라 세부 가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단일 전기차 모델에 머물렀던 토요타의 전기차 라인업이 이제 본격적인 확장을 시작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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