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인기 시들…中 콰이쇼우 동영상 생성 AI 모델 ‘클링’ 질주
||2025.05.16
||2025.05.1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의 추론 모델이 최근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반면, 콰이쇼우의 동영상 생성 AI 모델 클링(Kling)이 빠르게 부상하며 AI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가 보도했다.
AI 플랫폼 포에(Poe)에 따르면, 딥시크-R1의 메시지 점유율은 지난 2월 7%에서 4월 말 3%로 감소했다. 5월 기준 딥시크는 구글 제미나이 2.5 프로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3.7 소넷에 이어 세 번째로 인기 있는 추론 모델로 밀려났다. 딥시크-R1은 12.2%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딥시크의 V3 모델은 포에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대규모언어모델(LLM) 5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반면, 콰이쇼우의 클링 AI는 동영상 생성 AI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포에에 따르면, 클링 2.0 마스터 모델은 4월 말 기준 동영상 생성 쿼리의 21%를 차지하며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콰이쇼우는 지난해 클링 AI를 출시했으며, 4월 클링 2.0을 선보이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영상 생성 모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중국 AI 스타트업과 빅테크 기업들은 실리콘밸리와의 경쟁 속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딥시크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속에서도 자원 효율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지만, 최근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앞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공동창업자는 딥시크의 성과를 과대평가된 측면이 있다며 미국 AI 기업들보다 6~8개월 뒤처져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딥시크는 차기 모델 R2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한 프로버-V2는 기대에 못 미치는 업그레이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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