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SU7, 소비자 불신으로 주문 급감…신뢰 회복 가능할까?
||2025.05.16
||2025.05.16
중국의 샤오미(小米科技)가 전기차 시장에서의 첫 모델인 SU7의 주문 급감과 소비자 불신에 직면하고 있다. 도이치뱅크의 분석에 따르면, SU7의 신규 주문은 4월에 전월 대비 55% 감소했으며, 5월에도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5월 첫 2주간의 주문은 13,500대로, 3월 둘째 주의 주간 최고치인 23,000대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SU7는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12월까지 테슬라의 모델 3를 월간 판매량에서 앞섰다. 그러나 지난달 발생한 SU7 관련 사망 사고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었다. 이 사고는 현재 조사 중이며, 중국 규제 당국은 이후 자율주행 기능의 마케팅 및 홍보에 대한 감독을 강화했다.
또한 샤오미는 SU7 울트라 모델의 옵션 부품인 '듀얼 벤트 카본 파이버 후드'에 대한 불명확한 광고로 비판을 받았다. 이 부품은 추가 비용 42,000위안(약 5,826달러)으로 판매되었으나, 실제로는 내부에 에어 덕트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약 400명의 SU7 울트라 소유자가 환불을 요청했다.
샤오미의 레이쥔(雷軍) CEO는 이번 위기를 회사 창립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로 평가하며,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와 분석가들은 샤오미의 배송 시간 추정이 실제보다 과장되어 혼란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는 인위적인 희소성 마케팅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원선웅의 '뉴스 인사이트'
샤오미의 SU7는 전자제품 분야에서의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자동차 산업에 적용하려는 시도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자동차는 소비자에게 더 큰 투자와 장기적인 신뢰를 요구하는 제품으로, 단순한 마케팅 전략만으로는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이번 SU7의 위기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신뢰 구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준다. 특히 자율주행 기능과 같은 첨단 기술은 소비자 안전과 직결되므로, 이에 대한 명확한 정보 제공과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이다.
또한, 옵션 부품에 대한 불명확한 광고는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소비자는 고가의 제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기대하며, 이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된다.
샤오미는 전자제품 분야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에 진출했지만, 이번 위기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특수성과 소비자 기대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 앞으로 샤오미가 이러한 교훈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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