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만 대 판 지리자동차, 이번엔 폴란드 공략…EV+PHEV 투트랙 출격
||2025.05.16
||2025.05.16
중국의 대표적인 민영 자동차 제조사 지리자동차(Geely)가 자밀 모터스(Jameel Motor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폴란드 신에너지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번 협력은 빠르게 성장 중인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지리의 입지를 넓히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지리자동차는 2025년 3분기부터 폴란드에 전기 SUV 모델 ‘EX5’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한 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두 모델 모두 지리의 글로벌 전동화 플랫폼인 GIEA(Global Intelligent Electric Architecture)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현지 시장 수요에 맞춘 커넥티비티 및 에너지 효율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전기차 성장세 뚜렷한 폴란드 시장, 지리의 유럽 교두보 될까
폴란드의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25년 2월 기준 배터리 전기차(BE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으며, 이는 동유럽 국가 중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세다. 이번에 폴란드 시장 공략을 맡은 자밀 모터스는 지리의 현지 유통과 판매, 서비스 인프라를 담당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리는 이번 유럽 확장을 통해 이미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 현재 지리는 중국, 스웨덴, 영국, 독일, 한국 등지에 R&D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엔지니어 인력만 3만 명 이상에 달한다. 2024년 글로벌 판매량은 217만 대에 이르렀고, 그 중 약 20%가 신에너지차(NEV)였다.
동남아 이어 유럽 공략…지리의 글로벌 전동화 전략 본격화
지리는 이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3월에는 소형 SUV ‘쿨레이(Coolray)’를 베트남 시장에 출시했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도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폴란드 진출은 유럽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향후 다른 동유럽 및 중부 유럽 국가로의 진출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선웅의 ‘뉴스 인사이트’
지리자동차의 폴란드 시장 진출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포석이다. 특히 유럽 내에서 환경 규제가 더욱 강화되고,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일정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지리의 GIEA 기반 전기 SUV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 평가된다.
자밀 모터스와의 파트너십은 유럽 현지 유통망 확보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다. 토요타, 현대차 등 다른 제조사들이 유럽 내 생산 및 판매 거점을 강화하고 있는 흐름 속에서, 지리는 ‘현지 딜러와의 전략적 제휴’라는 방식으로 시장 진입의 속도와 효율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또한 이번 진출은 지리가 볼보, 폴스타, 링크앤코 등 유럽 브랜드를 이미 보유한 상태에서 ‘중국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며 전기차를 확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즉, 프리미엄 브랜드는 현지화했지만, 지리 브랜드는 여전히 글로벌 메스 시장을 겨냥하는 ‘중국형 확장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다.
폴란드는 인건비, 물류, 유럽 내 접근성 등에서 자동차 제조사에게 매력적인 시장이자 생산 거점 후보로 꼽힌다. 지리가 향후 폴란드를 거점으로 유럽 내 EV 조립 또는 CKD 생산 전략까지 확대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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