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십 핫해치 부활?’, 닛산 마이크라 350SR 레스토모드 공개
||2025.05.16
||2025.05.16
닛산자동차(이하 닛산)이 15일(현지시간) 마이크라 350SR을 공개했다. 마이크라 23주년과 곧 출시할 전기차를 기념해 쇼카로 제작했다. 미드십 구조와 새로운 디자인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닛산 마이크라는 1982년부터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소형 해치백이다. 작은 차체와 날렵한 거동으로 모터스포츠에서도 활약했다. 특히 350SR은 닛산의 1990년대 영국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레이싱 팀 RML에서 제작했다.
2002년형 마이크라 K12를 기반으로 3.5L V형 6기통 엔진을 앞좌석 뒤에 배치했다. 무라노 엔진블록에 350Z의 헤더, 니스모의 하이리프트 캠과 흡기 시스템, ECU 개조를 거쳐 최고출력을 265마력에서 300마력으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무게는 1,200kg에 불과하다.
닛산은 마이크라 350SR의 역사와 가치를 존중하고 새로운 전기 마이크라를 기념하기 위해 레스토모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디자인은 기존 형태를 유지하면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차체는 새틴 '리퀴드 실버' 로 칠하고 블루 하이라이트와 닛산의 새로운 '=III 23' 로고를 기반으로 한 그래픽을 새겼다. 닛산에게 '23'이라는 숫자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브랜드 이름이 일번 2(ni), 3(san) 발음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실제 닛산은 40년 동안 닛산의 니스모 레이스 카에 사용했다.
또한 마이크라 EV를 계승하는 원형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그릴과 범퍼 하부는 검은색으로 마감했으며 새롭게 단장한 18인치 RAYS 350Z 알로이 휠을 장착했다.
실내는 새로운 시트와 안전벨트를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9인치 디스플레이를 추가했다.
닛산 마이크라 350SR은 홍보용이다. 소량만 제작한 이유다. 20년 전 마이크라 개발 당시 사용했던 밀브룩 시험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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