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AI 허브로 주목…美·UAE, AI 가속화 협약 체결
||2025.05.16
||2025.05.1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인공지능(AI) 협력을 강화하며, 아부다비에 초대형 AI 캠퍼스를 조성한다고 1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아부다비를 방문해 UAE AI 기업 G42와 미국 기업들이 협력하는 5기가와트(GW) 규모의 AI 캠퍼스를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덧붙여 "미국과 UAE의 AI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캠퍼스는 미국산 AI 칩을 대량으로 공급받아 세계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로 구축될 예정이다. UAE는 AI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미국과 'AI 가속화 협약'(U.S.-U.A.E. A.I. Acceleration Partnership)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AI 칩 수출 규제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AI 칩은 현재 엔비디아, AMD 등 미국 기업들이 생산하고 있으며, 전 세계 정부들이 탐내는 전략적 자산이기도 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한 AI 칩 수량을 제한하는 프레임워크를 폐기하고, 개별 국가들과 직접 협상을 통해 AI 칩 공급량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또한 UAE는 이러한 방식에 따라 최초로 공식 협정을 체결한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공급되는 AI 칩들은 아부다비에 조성될 예정인 대규모 AI 캠퍼스에 활용될 예정이며, 이 캠퍼스는 약 10마일(약 16km)에 걸쳐 조성될 계획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프로젝트가 미국 AI 기업들이 해당 캠퍼스 반경 약 2000마일(약 3200km) 이내에 있는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은 UAE를 AI 동맹국으로 삼고, UAE는 AI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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