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비자레알 GM 한국 사장, 창원공장 방문 ‘이유가…’
||2025.05.16
||2025.05.16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15일 GM 한국사업장 창원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이하 지엠한마음재단)의 기부금 전달식에도 참석, GM의 창원 지역 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을 지지했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이 GM 한국사업장 창원 공장을 방문한 것은 최근 현장 경영을 강조하며 현장을 방문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다만 전에 없던 그의 이런 현장 경영 외부 표출이 어떤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것인가에 대해선 다양한 말들이 오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정책 등으로 ‘한국지엠 철수설’이 대두되면서 경남 창원 공장과 인천 부평공장도 내부적으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출시 행사장에서 기자들의 집중 질문은 ‘한국지엠 철수설’에 집중됐다. 아울러 업계에선 “과연 국내에서 GM 한국사업장이 과연 지속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의도 이어졌다. 이를 고스란히 지켜보던 헥터 비자레알 사장이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것은 당연한 일. 더군다나 전후방 연계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사람은 어림잡아도 30만명 이상이다.
의아한 지점은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부사장은 철수설에 대한 질문에 "추측성 루머일 뿐"이라며 "대응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일축한 것. GM 윤명옥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전무)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부평공장과 창원공장 모두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며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을 지원했다.
GM한국사업장은 철수설에 대해 정공법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헥터 비자레알 CEO는 현장경영으로 직원을 다독이고 공장은 특근 확대, 올해 제품 증산계획도 2만 1천대까지 밝혔다. 경영진 행보와 공장 생산 가속화, 신차 출시로 ‘철수설’을 행동으로 돌파하겠다는 것.
한편, GM한국사업장은 여전히 북미에 치중된 모델 비중이 문제로 손꼽힌다. 전체 물량 가운데 89%가 북미로 향한다. 내수시장 판매량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월 평균 1천대 수준만 간신히 유지할 정도로 빈약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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