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생산공장 준공
||2025.05.15
||2025.05.15
LS머트리얼즈가 알루미늄을 사용한 전기차용 부품 시장에 진출한다.
LS머트리얼즈는 자회사 하이엠케이가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글로벌 톱티어(일류) 알루미늄 부품사인 오스트리아 HAI와 합작해 하이엠케이를 설립했다.
준공된 공장은 1만3747㎡ 규모다. 유럽에 집중된 고급 경량 부품 생산 체제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구축한 거점이다. 차체와 배터리를 보호하는 크래시 박스(Crash Box), 사이드실, 배터리 팩 케이스(BPC)용 알루미늄 프로파일 등을 연간 약 30만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다.
LS머트리얼즈 관계자는 "공급망 다변화와 기술 내재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생산 제품은 기존 대비 10% 이상 가볍고 강도는 더 높아 전기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형 모빌리티의 주행거리, 배터리 효율, 충돌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이엠케이는 올 하반기 양산을 시작해, 2030년까지 연간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LS머트리얼즈 매출 1421억원 대비 약 1.4배 규모다.
당분간 전기차 시장의 캐즘에 대응해 내연기관차용 부품도 병행 생산할 계획이다. 또 기술 고도화와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부품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현재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고강도 경량 부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모빌리티 부품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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