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부문 신설…부문장에 최인혁 전 COO 내정
||2025.05.15
||2025.05.15
2021년 퇴진했던 최인혁 전 COO 복귀
네이버 창립 초기 멤버…이해진 믿을맨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 직속 부서로서
인도·스페인 개척 및 헬스케어 사업 주력
네이버는 인도, 스페인 등 신시장을 개척하고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 직속으로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초대 대표로는 네이버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한 최인혁 대표를 내정했다.
테크비즈니스 부문은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네이버가 그간 집중하지 못했던 인도, 스페인 등의 지역에서 기술과 비즈니스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또, 헬스케어 분야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고 전략적 기술투자를 단행하는 등 사업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 대표 내정자는 1999년 네이버 창립 초기부터 개발 경영진으로 일했던 인물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과 삼성SDS 시절부터 함께해 온 그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1년 네이버 직원 한 명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바 있다.
네이버 측은 "최 대표는 개발부터 서비스 운영, 비즈니스, 경영까지 제반 분야에서 폭넓은 성공 경험과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글로벌 시장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성공적인 도전을 이어 나가기 위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다 판단해 최 대표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 2기를 시작하며 자사 서비스에 AI를 접목시키는 '온 서비스 AI' 전략과 더불어, 글로벌에서 새 사업 기회 발굴을 중요한 핵심 미션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한 조직 개편과 체제를 갖춰 나가고 있다.
이같은 방향 하에 지난달 네이버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지역과 아프리카에서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 등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사업' 부문,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C2C(개인간거래) 및 북미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찾는 '전략투자' 부문을 신설했다.
전략사업 부문은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가, 전략투자 부문은 김남선 CFO(최고재무책임자)가 대표를 맡았다.
이에 더해 새로운 테크비즈니스 부문까지 총 3개 부문을 중심으로 네이버는 새 시장과 분야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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