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유명인이 리트윗 하면, 확산력도 강해진다
||2025.05.15
||2025.05.1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소셜미디어(SNS)에서 인플루언서가 리포스트 한 게시물이 더 널리 확산되는 '명성 편향' 현상이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5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아이티미디어가 전했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사, 호쿠리쿠첨단과학기술대학원대학, 쓰쿠바대학 연구진은 X(구 트위터) 데이터를 분석해 인플루언서가 리포스트 한 게시물이 일반 사용자보다 더 많이 공유되는 경향을 확인했다.
명성 편향이란 사람들이 명성이 있는 사람의 정보를 우선적으로 배우고 공유하는 경향을 말한다. 문화 진화론에서 알려진 개념인데, 이번 연구에서는 이것이 디지털 공간에서도 동일하게 작용하는지 검증했다. 인플루언서가 직접 작성한 게시물이 아닌 '타인의 게시물을 리포스트하는 경우'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는 지금까지 명확하지 않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X(구 트위터)에서 5882만건의 일본어 게시물과 5억2004만건의 리포스트를 분석하고, 리포스트 된 수를 기준으로 상위 1%를 인플루언서로 정의했다. 그 결과, 전체 리포스트의 53%와 2차 확산에 따른 조회수의 58%가 인플루언서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플루언서가 리포스트한 게시물은 일반 사용자의 리포스트보다 더 많이 재공유되는 경향이 있었다.
연구팀은 "인플루언서가 리포스트 한 것만으로도 정보 확산이 가속화된다"며 "이번 결과는 효과적인 정보 확산 전략과 허위 정보 대응 방안 마련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는 1일자 영국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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