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AI DJ, 이제 스포티파이에서 음악 요청도 받는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포티파이가 인공지능(AI) 기반 DJ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에는 사용자 청취 기록을 분석해 음악을 추천하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특정 곡이나 아티스트를 요청할 수 있다.

14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스포티파이가 DJ 기능을 라디오처럼 발전시켜 사용자 요청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DJ는 자비에르 'X' 저니건 스포티파이 문화 파트너십 총괄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다. AI가 그의 음성을 학습해 실제 DJ처럼 자연스럽게 음악을 큐레이션 하고, 청취자가 선호할 만한 곡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방식이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DJ 기능의 사용자 참여율은 지난 1년간 거의 두 배 증가했다.

이제 사용자들은 AI DJ에게 특정 곡, 아티스트, 기분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요청할 수 있다. 이 기능은 DJ가 지원되는 국가의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사용자에게 영어로 제공되며, 검색창에서 DJ를 입력한 후 버튼을 길게 눌러 활성화할 수 있다. 다만, 현재 DJ 기능은 오디오북과 팟캐스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