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이즈, UNIST와 혈당 예측 AI 모델 개발
||2025.05.15
||2025.05.15
필라이즈가 임민혁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팀과 공동으로 생활 데이터 기반 혈당 예측 모델 '가상 연속혈당측정기(CGM)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식사, 수면, 운동 등 반복적인 일상 활동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혈당 반응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구현했다. 기존 CGM과 병행하거나 CGM 사용이 일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혈당 관리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진은 171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학습한 결과 가상 CGM이 센서가 없는 환경에서도 일정 수준의 혈당 곡선 예측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필라이즈는 개발한 기술을 혈당 관리 서비스 '슈가케어'에 적용해 혈당 상승 가능성이 높은 생활 패턴을 사전에 안내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예측 기능은 CGM 데이터를 10일 이상, 식단·수면·운동 데이터를 일정량 이상 기록한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특정 생활 조건에서 혈당 반응 경향성을 분석해 변화에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필라이즈는 이번 가상 CGM 모델로 생활 데이터 기반 예측 기술이 보다 실용적이고 접근 가능한 혈당 측정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인식 필라이즈 대표는 “혈당 관리는 변화 흐름을 조율하는 과정으로 일상 속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예측을 도출하면 실용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해진다”면서 “특히 CGM과 병행 시 예측 정밀도와 사용 편의성을 함께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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