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오토파일럿 주역, GM으로 이직…전기차 기술전쟁 본격화
||2025.05.15
||2025.05.15
제너럴 모터스(GM)가 전 테슬라 자율주행 개발 책임자이자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Aurora)의 공동 창립자인 스털링 앤더슨(Sterling Anderson)을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전격 영입했다. 오는 6월 2일부터 GM에 공식 합류하는 앤더슨은 제품 개발의 전 과정, 즉 기획부터 실행, 서비스 통합까지 포괄적으로 총괄하며 GM의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전략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GM은 이번 인사를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고, 글로벌 제품 포트폴리오의 품질과 차별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테슬라·오로라 거친 자율주행 기술 핵심 인재
앤더슨은 MIT에서 로봇 공학을 전공하고, 2014년 테슬라에 합류해 모델 X 프로그램을 주도했다. 특히 2015년부터 2016년까지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Autopilot)’의 초기 개발을 이끈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이후 그는 구글 자율주행 프로젝트 웨이모의 핵심 멤버였던 크리스 엄슨(Chris Urmson)과 함께 오로라를 공동 설립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자율주행 트럭 부문에 집중해왔다.
GM 측은 “자율 제어 시스템, 모션 플래닝, 제품 수명 주기 통합 경험을 고루 갖춘 앤더슨이 GM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전략에 혁신적인 통찰력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테슬라 출신 인재 영입, 전통 OEM의 기술 경쟁 구도 격화
이번 인사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이 테슬라 출신 핵심 인재를 영입해 기술 전환 경쟁에 박차를 가하는 흐름의 연장선이다. 앞서 포드는 2021년 테슬라와 애플 출신의 더그 필드(Doug Field)를 EV·디지털 부문 수석으로 영입한 바 있다. GM 또한 이번 앤더슨 영입을 통해 기술 리더십 확보와 조직 체질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GM은 울티엄(Ultium) 전기차 플랫폼, 크루즈(Cruise)를 통한 로보택시 기술, 인포테인먼트 운영체제 알트릭스(Ultrix) 개발 등 전동화·자율주행·소프트웨어 중심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원선웅의 ‘뉴스 인사이트’
GM이 스털링 앤더슨을 영입한 것은 테슬라가 쌓아온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개발 방식의 노하우를 GM 내부에 이식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이 미래차의 핵심 개념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통 OEM들은 소프트웨어 통합 역량 확보가 절실한 과제가 되었다. 앤더슨은 하드웨어에 독립적인 소프트웨어 설계, 사용자 중심의 경험 최적화, 자율주행 안전성 확보 등 테슬라에서 축적된 고유의 실행 역량을 GM 제품 개발에 반영할 수 있는 인물이다.
또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를 공동 창립하고, 최근까지 자율주행 트럭에 집중했던 그의 커리어는 GM이 상용 자율주행 솔루션과 물류 기반 서비스 확장에도 유리한 연결고리를 확보하게 되었음을 시사한다.
테슬라 출신 인재들의 전통 제조사 유입은 산업 구조 변화를 촉진하는 결정적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 GM이 앤더슨과 함께 어떤 조직 혁신을 보여줄지는 향후 몇 년 간 전통 OEM과 테슬라 간의 기술 격차를 가늠할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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