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D 괜찮나?”…美 교통당국, 테슬라 로보택시 전면 조사 돌입
||2025.05.15
||2025.05.15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에 ‘완전 자율 주행(FSD)’ 기술과 향후 로보택시 서비스 계획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이번 조치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곧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현재 결함 조사 중인 FSD 프로그램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파악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NHTSA는 최근 테슬라에 보낸 공식 이메일을 통해 “도로 가시성이 저하된 조건에서의 FSD 충돌 사고와 관련된 결함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로보택시 차량에 사용될 기술과 그 안전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NHTSA, 기술적 세부 사항부터 상업화 일정까지 전방위 정보 요구
NHTSA가 테슬라에 요청한 정보는 단순한 기술 설명을 넘어선다. 요청 항목에는 로보택시의 기술 설계와 개발 현황, 상용 서비스 개시 일정, 비상 상황 대응 계획, 안전성 검증 방식, FSD 기술과의 차이점 등 자율주행 시스템 전반에 걸친 내용을 포함한다. 특히, 현재 감독형 FSD(Full-Self Driving)의 안전성과 관련한 조사와 로보택시 플랫폼의 기술적 연결고리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당국은 테슬라가 공개를 거부하거나 지연할 경우, 정보 비제공 건당 최대 2만 7,874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제출 마감일은 오는 6월 19일이다.
FSD 기술 안전성 논란 속 정보 비공개 논란 재점화
테슬라는 그간 FSD 베타 프로그램과 관련해 데이터 공개에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이번 NHTSA의 정보 공개 요구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공공 도로에서의 실제 사용에 앞서 안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정부 측 입장을 명확히 보여준다.
현재 테슬라는 감독형 FSD 기능을 베타 형태로 미국 일부 지역에서 운전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카메라 기반 시스템을 통해 고비용 센서(라이다 등) 없이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주행 중 충돌 사고가 보고되면서 NHTSA는 2021년부터 FSD 관련 결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원선웅의 '뉴스 인사이트'
NHTSA의 이번 대응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에 앞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신뢰’와 ‘검증’이라는 본질적 과제를 다시 환기시키고 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상용화를 통해 수익 모델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나, FSD 프로그램이 여전히 결함 조사 대상이라는 점에서 기술적 신뢰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NHTSA가 강조하는 ‘FSD와 로보택시 시스템의 차이점’은 테슬라가 주장해온 기술 진화가 실제로 안전성과 성능 개선으로 이어졌는지를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이는 웨이모, 크루즈 등 고가 센서를 활용한 보수적 전략을 택한 경쟁사들과의 기술철학 차이를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테슬라가 당국의 요구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사이버캡(CyberCab)으로 대표되는 자율주행 전략 전반의 신뢰도와 시장 반응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있어 “기술적 우위”보다 “공적 신뢰”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제도권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이번 대응이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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