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사진 공유 기능 개발 중…직원들 내부 반발
||2025.05.15
||2025.05.1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틱톡이 이용자들이 사진을 직접 메시지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인 가운데, 내부 직원들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가 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보도했다.
새로운 기능이 도입되면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품 개발 및 성장팀은 이를 추진하고 있지만, 법률 및 안전팀은 이미지 기반 착취 위험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특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사기 및 협박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틱톡이 이를 방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2021년 말부터 2023년 초까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이미지 기반 협박 사건이 1만3000건 이상 보고됐으며, 최소 20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에 따라 미국 의회는 기술 기업들에게 이러한 사건을 방지할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메타는 청소년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민감한 이미지를 자동으로 흐리게 처리하는 기능을 도입했으며, 스냅(Snap)도 관련 소송에 직면해 있다.
틱톡은 2020년 메시지 기능을 제한하며 이용자 보호를 강조했지만, 최근 미국 내 정치적 압박과 중국 소유권 문제로 인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사진 공유 기능 도입이 논란을 더욱 키울지 주목된다.
틱톡이 메시지 기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사용자 참여를 늘리기 위한 전략이지만, 안전 문제와 법적 리스크를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과연 틱톡이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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