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첫 생산공장 착공
||2025.05.15
||2025.05.15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력하여 중동 지역 최초의 생산공장인 '현대자동차 중동 제조법인(HMMME)'을 착공했다. 이 공장은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 내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위치하며, 연간 5만 대 규모의 내연기관차 및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은 2026년 4분기에 시작될 계획이다.
HMMME는 현대자동차가 30%,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 법인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전략에 부응하여 자동차 산업 발전과 현지 일자리 창출,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한다.
착공식에는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야지드 알후미에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부총재, 문병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 대리,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양국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야지드 알후미에드 부총재는 "HMMME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모빌리티 생태계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재훈 부회장은 "이번 착공식은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모두에게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미래 모빌리티와 기술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초석을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선웅의 '뉴스 인사이트'
현대자동차의 사우디아라비아 공장 착공은 중동 시장에서의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는 의미를 가진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을 통해 에너지 중심의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 육성은 그 핵심 중 하나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합작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며, 향후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으로의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현지 생산을 통해 관세 혜택을 누리고,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자국 최초의 전기차 브랜드인 'Ceer Motors'를 출범시키며, 전기차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와의 협력은 이러한 국가 전략과도 부합하며, 향후 기술 협력 및 공동 개발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번 착공은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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