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포뮬러E 출범식 강행, 2만명 직원 감축 모르쇠
||2025.05.15
||2025.05.15
일본 닛산자동차가 14일 도쿄 아리아케에서 이번주 개최하는 포뮬러 E 도쿄 대회에 참가하는 닛산 포뮬러 E팀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출범에 따른 것으로 자국에서 개최하는 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직원 2만명을 감원한다는 경영 재건 계획을 내놓지 3일 만이다.
통상 자동차 메이커에서 레이싱팀을 운영하는 데에는 수백억 원의 비용이 투입되어야 가능하다. 하지만 닛산은 영업 이익률이 0.6%에 불과함에도 이런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부가가치를 반영해 레이싱 팀을 운영하는 결정이 일반적임에도 닛산은 독보적인 행보를 걷는 셈이다. 이런 데에 일본 자동차 전문매체들의 비판은 전무하다.
외형적으로 닛산은 포뮬러 E에 완벽한 팀을 투입하고 있다.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Tokyo E-Prix '에 출전하는 닛산 포뮬러 E팀은 성적도 좋다. 직전 그랑프리였던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올리버 롤랜드 선수가 제6전에서 우승, 제7전에서는 폴 포지션을 획득 후 2위로 골인하는 등, 7전 중 3승과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드라이버 랭킹에서 올리버 롤랜드 선수가 시즌 중반이면서 115포인트로 선두, 팀 랭킹에서 닛산 포뮬러 E팀은 2위에 서 있다.
포뮬러 E 도쿄 그랑프리는 시가지 레이싱 서킷이므로 레이아웃이 좁고 코스가 다양한데다 관중이 곧바로 있어 시각적으로 더 자극적이다. 닛산 포뮬러E팀은 제다와 모나코에 이어 ‘핏 부스트’를 도입한다. h(10%) 추가하는 것을 의무화한다는 것. 레이스카에 순간적으로 에너지가 증가하는 메리트가 있는 한편, 순위가 내려가는 리스크도 있기 때문에 언제 ‘핏 부스트’ 발휘하는 지가 승부의 분수령이 된다.
이번 출범식에서 닛산은 EV레이스 게임 ‘니스모 일렉트릭 레이서 도쿄’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자국에서 열리는 레이스를 기념해 일러스트레이터 요시다 켄타로와 협업한 결과물을 담았다.
한편 13일 닛산자동차는 내년까지 총 5천억엔을 감축하기 위해 직원 2만명을 감원하고 7개의 생산공장을 삭감하는 경영재건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 계획엔 신형 스카이라인과 글로벌 C-seg SUV, D-seg SUV 각 1종의 신차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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