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신차 VS G80 중고”.. 아빠들 현실 고민, 정답 딱 알려드립니다
||2025.05.15
||2025.05.15
회사에서 이제 중역이 되었고, 아이들도 많이 커 대형차로 바꾸려는 직장인 A, 수입차도 고민을 해 보았지만 유지비 문제도 있고 해서 그냥 무난하게 국산차로 하기로 한다. SUV를 사는것도 고민해 보았지만 편안한 승차감과 고급스러움을 놓칠 수 없어 세단인 그랜저와 G80 두가지로 후보를 좁혔다.
하지만 현재 그의 상황은 이렇다. 그랜저는 신차로 구매할 수 있지만, G80은 무옵션 혹은 옵션 조금만 넣는거 아니면 중고차로 선택해야 한다. 과연 이런 상황에거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까?
첫 출시 때는 아파트를 살 수 있을 정도로 비쌌고 브랜드 최고급 승용차였던 그랜저가 이후 에쿠스, 제네시스가 출시되고 난 뒤에는 옛날만큼의 위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수십년간 쌓아온 브랜드 가치 덕분에 그랜저는 여전히 사람들 사이에서 고급차로 인정받고 있다. 이를 증명하는 것이 기아의 K8이 엄연히 그랜저와 동급임에도 현대차그룹 내에서 알게 모르게 그랜저에 더 신경쓰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그랜저를 K8보다 더 높게 쳐주는 경향이 있다.
다만 제네시스 브랜드가 있는 만큼 현재는 합리적인 고급 대형 세단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실제로 제네시스 모델들만큼은 아니지만 그랜저 역시 실내를 살펴보면 상당히 고급스러운 편이고, 편의 사양도 정말 잘 갖춰져 있다. 다만 풀체인지 되면서 가격이 오른 점이 아쉬움으로 꼽힌다. 풀옵션으로 갈수록 5시리즈나 A6 할인받아 사는 것과 차이가 적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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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은 처음에 제네시스라는 차명으로 출시되었다가 이후 브랜드화가 되면서 이름이 변경되었다. 즉 G80은 제네시스의 상징과 같은 차다. 제네시스 시절부터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아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현재 판매중인 3세대 G80은 많은 부분에서 진보를 이뤄 비싼 가격에도 판매량이 매우 좋다.
하지만 문제는 유지비다. 그랜저는 하이브리드라는 선택지가 있는 반면, G80은 아직 2.5 가솔린 터보와 3.5 가솔린 터보 두가지 뿐인데, 2.5 가솔린 터보도 실연비가 그다지 좋지 못하다. 배기량이 높다 보니 매달 내는 자동차세도 높고, 차값이 높다 보니 보험료 역시 높다.
그랜저 신차와 G80 중고 중 선택하라고 하면 개인적으로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신차로 사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신차 살 여력이 된다면 신차를 사는 것이 가장 좋다. 중고차는 남이 사용했던 차인 만큼 신차 대비 저렴하게 살 수는 있어도 추후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고, 또한 그만큼 무상보증기간도 짧거나 끝났을 수도 있다. 게다가 G80은 중고라도 유지비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
반면 그랜저 하이브리드 신차는 구입 후 기본 3년 6만 km 보증에 유료로 보증 연장도 가능하고 하이브리드 부품 보증은 따로 있다. 거기다가 하이브리드라서 연비가 좋은데다 배기량이 1.6리터라서 자동차세도 적다. 또한 그랜저 또한 아직까지도 고급차로 인정은 받고 있는 상태라 실제로 제네시스까지 안가고 그랜저만 해도 충분하다는 여론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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