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고 테슬라 사냐?” EV4 VS 모델 3.. 비교 결과에 테슬람들 발작
||2025.05.15
||2025.05.15
얼마 전 기아에서 처음으로 전기 세단 EV4를 내놓았다. 한국 시장에 한정해서는 K4 대신 K3의 후속 역할을 하는 모델이다. 모처럼 나온 전기 세단 신모델이라 소비자들 사이에서 꽤나 주목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테슬라 모델 3랑 비교하기도 한다. 실제로는 경쟁 모델이 아니긴 하지만 국산 전기 세단이 몇 없다 보니 전기 세단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모델 3랑 비교되고 있는 것이다. 두 차량의 스펙 위주로 비교해 보았다.
일단 EV4는 준중형급이고, 모델 3는 중형급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크기를 비교해보면 EV4가 더 큰 부분도 있다. EV4의 크기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4,730mm, 전폭 1,860mm, 전고 1,480mm, 휠베이스 2,820mm이고, 모델 3의 크기 제원은 전장 4,720mm, 전폭 1,935mm, 전고 1.440mm, 휠베이스 2,875mm이다.
수치를 살펴보면 전장과 전고는 모델 3보다 더 크다. 휠베이스는 모델 3보다 짧긴 하지만 그래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덕분에 한 등급 위인 쏘나타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폭 차이는 꽤 많이 차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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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 성능은 꽤나 많이 나는 편이다. 그 이유가 모델 3은 어느정도 성능을 지향하고 있는 반면, EV4는 무난함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파워트레인을 살펴보면 EV4는 싱글 모터가 장착된 단일 파워트레인을 배터리 용량에 따라 두가지로 분류한 반면, 모델 3는 3가지 파워트레인이 존재한다.
EV4에는 203마력, 28.8kg.m을 발휘하는 싱글 모터가 전륜에 장착되어 있으며, 배터리 용량은 58.3kWh, 81.4kWh 두가지가 있다. 모델 3은 가장 기본이 되는 스탠다드부터 전기모터 성능이 283마력, 36.2kg.m을 발휘하며, 후륜구동이다. 배터리 용량도 60kWh으로 더 높다. 주행거리는 EV4쪽이 더 높은데, 스탠다드는 최대 382km로 동일하고, 롱레인지는 EV4가 최대 533km, 모델 3가 488km이다. EV4가 차가 더 작고 가볍고 전기모터 성능이 더 낮아 주행거리가 더 길다.
마지막으로 가성비를 비교해 보자. EV4의 기본 가격이 4,042만원이지만 이는 배터리 용량이 작은 스탠다드 기준이고, 롱레인지는 4,462만원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기본 트림에 무옵션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거의 대부분 옵션을 추가하게 되는데, 옵션을 추가하다 보면 의외로 테슬라와 가격대가 겹치는 부분이 있다.
에어에 모든 옵션을 추가하면 모델 3 스탠다드랑 가격대가 비슷하고, 어스에 풀옵션을 선택하면 모델 3 롱레인지와 가격 차이가 500만원 정도 밖에 나지 않는다. 다만 모델 3는 보조금 50%를 받기 때문에 실구매가 차이는 이보다 더 나는 편이다. 다만 EV4를 가성비 높게 사려면 옵션을 적당히만 넣는 것을 추천하고, 풀옵션을 고민하고 있다면 모델 3와도 충분히 비교해보고 사는 것을 추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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