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폭스바겐 ID.2, LFP 배터리로 전기차 값 내린다
||2025.05.14
||2025.05.14
독일 국민차 메이커 폭스바겐이 내년 전기차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LFP 배터리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첫 주차는 2026년 첫 출시할 폭스바겐 소형 전기차 ID.2다. 이 차는 LFP 즉 리튬-철-인산염 삼원계로 사용하는 첫 모델이 된다. LFP 배터리를 채택한 이유는 ‘가격’ 때문이다. 현재 사용하는 니켈-망간-코발트 NCM 배터리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폭스바겐 ID.2는 현행 플랫폼인 MEB를 고친 ‘MEB 플러스’ 플랫폼으로 갈아타며 배터리도 기존 NCM에서 LFP 배터리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LPF배터리 출처는 폭스바겐이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독일과 중국산을 지역별로 각각 채택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테슬라가 모델3로 이미 시장에서 반응을 마쳤고, 심지어 북미의 포드 머스탱 마하-E까지 LFP 배터리 도입을 적극 시사했다. 이제 폭스바겐처럼 가격이 핵심 관건이 브랜드가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어진 셈이다.
폭스바겐 토마스 셰퍼 CEO는 "내년에 MEB 플러스로 업그레이드하고 LFP를 사용한 셀-투-팩 배터리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며 "이는 비용과 성능 면에서 우리에게 큰 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D 3, ID 4, ID 7 등 모든 모델에 MEB 플러스를 적용하고 LFP 배터리를 장착할 것"이라며 "고성능 상위 모델을 제외하고는 업계 전체가 LFP로 전환하는 추세다. 대량 생산 시장에서 LFP가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LFP 배터리는 독일 잘츠기터에 위치한 폭스바겐 그룹의 새 배터리 공장에서도 생산된다. 이 공장은 기존 NMC 배터리도 단계적으로 중단될 때까지 소규모로 계속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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