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車업계, 구조조정 칼바람…폭스바겐 “역사적 구조조정 아직 충분치 않아”
||2025.05.14
||2025.05.14
그는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가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100% 실행할 수 있다는 아직 오지 않았다”며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첫 번째 성과를 거두면 안일주의가 다시 시작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작년 12월 노동자들의 격렬한 저항에 따라 독일 내 여러 공장을 폐쇄하려는 계획을 철회하고 2030년까지 독일 내 생산 능력을 절반으로 줄이고 인력을 3만5000명 감축하는 합의에 도달했다. 이달 초에는 이미 7000명의 인력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주력 브랜드인 폭스바겐의 토마스 셰퍼 최고경영자(CEO)도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라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로의 전환에 필요한 고비용 △유럽에서의 구조적인 판매 감소 △중국에서의 시장 점유율 하락에 직면하자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까지 덮치면서 수익도 압박을 받고 있다.
수입차에 대한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이 자동차 산업 등의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어 닛산의 재건 계획에 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월 취임한 이반 에스피노사 닛산 사장은 이날 요코하마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조개혁 계획에 대해 “매우 슬프고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볼보, 스텔란티스 등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스웨덴 볼보그룹은 지난달 미국 내 3개 공장에서 석 달간 최대 800명의 직원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달 미국 내 5개 시설에서 900명의 근로자를 일시적으로 해고하고 멕시코와 캐나다 조립 공장 각각 한 곳에서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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