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삼성 메신저, 구글 메시지 넘어설까…새 기능 대거 추가

삼성 메시지가 원유아이8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대거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삼성전자가 한때 구글 메시지로 대체하려 했던 삼성 메신저를 다시 강화하며 부활을 예고했다고 13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가 전했다.

올해 초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된 데 이어 버라이즌(Verizon)이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지원을 중단하는 등 삼성 메신저의 퇴출이 예상됐지만, 최근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며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Android Authority)에 따르면, 삼성 메신저는 원유아이8(One UI 8)을 통해 구글 메시지와 왓츠앱의 인기 기능을 대거 탑재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생일 알림 기능이다. 저장된 연락처의 생일에 맞춰 알림을 보내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자동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한, 삼성 계정과 파인드 앱을 통해 실시간 위치 공유 기능도 추가된다. 사용자는 위치 공유 요청을 거절하거나 무기한 공유할 수 있으며, 상대방이 위치 공유를 거절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구글 메시지에서 가져온 또 다른 기능은 이모지 및 스티커 반응이다. 이제 삼성 메신저에서도 맞춤형 스티커를 사용해 메시지에 반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이 추가되어 스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삼성 메신저가 사라질 예정이었다면 이런 기능들이 업데이트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가 구글 메시지와의 경쟁을 다시 고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