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보호서비스 전 고객 적용 완료…찾아가는 서비스 내주 도입
||2025.05.14
||2025.05.14
13일 기준 유심 교체 169만명, 예약 대기 707만명
SK그룹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에 멤버사로 참여
내주 ‘SKT 고객신뢰회복위원회’ 구성 발표
SK텔레콤(SKT)이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을 전 고객 대상으로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김희섭 SKT PR센터장은 이날 서울 삼화빌딩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유심보호서비스는 14일 새벽까지 모든 가입자에 대한 가입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로밍 이용자, 해외 거주자, 회선 정지 고객 등도 자동으로 가입이 완료됐다.
임봉호 MNO 사업부장은 "이에 따라 해외 출국 시 많은 고객분들이 유심보호서비스만 가입하고 나가는 상황"이라며 "유심 교체는 15일까지 한 뒤 공항 인력을 현장에 재배치해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유심 교체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SKT는 다음주 초부터 '찾아가는 유심 재설정·교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 사업부장은 "대상은 매장이 없는 산간·도서지역 고객으로, 대부분 고령층일 것"이라며 "유심 칩에 여러 연락처를 옮기는 것 자체가 불편해 가급적 재설정을 하고 만일 유심칩이 오래됐으면 교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13일 기준 유심 재설정 고객은 1만6000명이며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은 169만명이다. 잔여 예약 고객 707만명이다.
한편 이날 SK그룹은 계열사의 보안 리스크를 사전 감지·차단하고,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독립형 전문 기구인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SKT도 멤버사로 위원회에 참여하며, 이와 별도로 내주 초 SKT 고객을 위한 '고객신뢰회복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는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위원장을 맡고, 윤풍영 SK(주) AX 사장이 실무를 책임지는 부위원장을 담당한다.
위원회에는 거버넌스 위원장과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전략위원회 멤버사와 SK네트웍스, SK브로드밴드, SK스퀘어 등 B2C 멤버사가 참여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1.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가 출범했는데 고객신뢰회복위원회와 어떻게 시너지를 낼 계획인지?
=김희섭 PR센터장 : 정보보호혁신특별위는 그룹 전체 주요 관계사 정보보호체계가 어떤지 점검하고 보완하며 강화할 방안들을 전체적으로 보는 곳이다. 내부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SKT도 멤버로 들어간다. 고객신뢰회복위원회는 사고로 인해 불편 겪으신 분들 안심 시켜드리고 저희 신뢰 회복 방안을 SKT 고객 대상으로 하는 위원회다. 빠르면 다음주 초 쯤 구성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 위원회는 따로 움직이기는 하지만 같이 연결돼있다.
2. 정보보호혁신특별위는 SKT에서는 누가 참여?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 : 각 그룹사별로 CISO(정보보호 최고책임자)가 참여한다. CISO와 네트워크가 나눠져 있지 않느냐, 또는 빠져 있지 않느냐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보안 강화 전략을 발표할 때 이 조직 체계까지 한꺼번에 말씀드리겠다.
3. 정보보호혁신특별위 과제로 '모의 침투 테스트(모의 해킹)'이 있는데 그룹 전체 대상인가?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 : SKT (사고)를 포함해 발생 가능한 모든 악성코드를 이용한 해킹 공격 모의 테스트로 이해하면 된다.
4. 유심 교체·재설정과 관련해 예약 예측 또는 지점 변경 가능성은?
=임봉호 MNO 사업부장 : 유심 교체가 일정 부분 해소되면 전국 어느 매장으로 가더라도 할 수 있도록 변경하려고 한다. 지금 당장은 혼선이 있을 수 있다.
5. 정보보호혁신특별위 부위원장을 SK AX(구 SK C&C) 윤풍영 사장이 맡는 이유?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 : C&C도 이쪽 분야 역량이 있다.
=김희섭 PR센터장 : SK AX는 SKT와 같이 여러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IT 시스템 개발에 참여를 해왔다. 보안 분야도 담당 업무 중 하나로 보면 된다.
5. 유통망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임봉호 MNO 사업부장 : 유통망 커뮤니케이션은 매일 각 지역본부와 소통하고 있고 지역본부는 유통망, 대리점과 소통하고 있다.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소통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또는 유심 교체 고객에 대한 정책적 지원, 대리점 정책적 지원, 업무 그룹 케어 부분들을 하고 있으며 이 부분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전체 대리점, 매장별로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 시뮬레이션했다. 신규 정지 기간에 해당되는 보상은 별도로 준비해 준비되는대로 대리점과 소통하겠다.
6. 유심 재설정 및 교체 관련 찾아가는 서비스 현황은?
=임봉호 MNO 사업부장 : 이번주 준비해 다음주 초부터 진행하겠다. 대상은 매장이 없는 산간도서부터다. 대부분 고령층 고객분일텐데 유심 칩에 여러 연락처를 옮기는 것 자체가 불편해 가급적 재설정을 하고 만일 유심칩이 오래됐으면 교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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