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3세’ 김동찬, 동원산업 공채로 입사…원양어선 탄다
||2025.05.14
||2025.05.14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찬씨가 동원그룹에 입사했다. 동원그룹 오너 3세 경영수업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찬씨는 지난해 12월 공개채용을 통해 그룹 모회사이자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에 입사했다.
현재 동원산업 해양수산사업부에서 사원으로 운항 운영 업무를 맡고 있다. 내달 원양어선을 타고 한달 동안 어획에 나설 예정이다.
김 씨는 김 회장의 2남 1녀 중 장남이며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의 손자인 김 씨를 포함한 김 회장의 세 자녀는 모두 동원그룹 계열사 지분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일각에서는 김씨가 경영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무급 항해사에서 동원그룹을 일궈낸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은 '현장 경영'을 강조해왔다.
실제 김 명예회장은 장남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원양어선에 타도록 했으며, 차남인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도 참치 공장과 청량리 도매시장 영업사원을 거치도록 하면서 현장을 가르쳤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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