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스캠 방지…구글, 안드로이드 보안 기능 강화
||2025.05.14
||2025.05.1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하며 보이스피싱과 메시지 사기를 차단하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다.
1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통화 보호 시스템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보이스피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경고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사용자가 알 수 없는 번호와 통화 중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Google Play Protect)를 비활성화하거나, 알 수 없는 앱을 설치하라는 요청을 받으면 시스템이 즉시 개입해 차단하거나 경고를 보낸다. 통화 중 화면 공유 기능을 사용할 경우, 통화 종료 시 자동으로 공유를 중단하도록 알림을 제공한다.
구글 메시지 앱도 AI 기반 사기 탐지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허위 통행료 청구, 암호화폐 사기, 기술 지원 사기 등을 더욱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모든 메시지 스캔은 기기 내에서 처리돼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낮췄다.
영국에서는 모조(Monzo), 내트웨스트(NatWest), 레볼루트(Revolut) 등 은행 앱을 사용할 때 알 수 없는 번호와 통화 중이라면 즉시 경고를 보내는 기능이 도입된다. 사용자는 한 번의 터치로 통화를 종료하거나 화면 공유를 중단할 수 있다. 구글은 이러한 기능을 통해 금융사기가 더욱 정교해지는 상황에서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키 인증(Key Verifier) 기능이 곧 도입될 예정이다. 구글 연락처 앱을 통해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하는 간단한 절차를 추가해, SIM 스와핑 공격 등 번호 도용 사기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보안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AI를 활용한 실시간 탐지 시스템을 통해 보이스피싱과 메시지 사기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금융사기 방지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모바일 보안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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