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發 기업 IT리더십 변화 거세다..국내 조직 63%, 생성형 AI 이끌 CAIO 임명”
||2025.05.13
||2025.05.13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국내 기업들 중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63%가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CAIO와 같은 전담 AI 임원을 새로 임명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Korea, 이하 AWS)는13일 금융 서비스, 정보통신기술, 제조, 유통 등의 산업에 종사하는 국내 고위 IT 의사결정권자 424명을 대상으로 액세스 파트너십(Access Partnership)과 공동 진행한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AWS 조사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 기업들 생성형 AI 도입이 급증했다. 국내 기업 중 거의 절반에 이르는 45%가 AI 도입안을 실제 운영 단계로 확장 중이며, 89%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96% 기업은 2025년 생성형 AI 관련 직무 채용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 비중에서 AI가 갖는 중량감은 커졌다 국내 조직들은 생성형 AI 도입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전체 IT 예산 중 가장 높은 비중(54%)을 생성형 AI에 배정할 계획이다. 이는 전통적 IT 지출 항목인 보안(20%)과 컴퓨팅(17%)를 크게 앞지르는 수치다.
조직 내 리더십 구조에도 AI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까지는 CTO(최고기술책임자)와 CIO(최고혁신책임자)가 대부분 IT 전환을 주도해왔으나, 국내 기업 63%는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구현 복잡성을 관리하기 위해 CAIO와 같은 전담 AI 임원을 새롭게 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CAIO들 최우선 과제는 조직 전체를 아우르는 생성형 AI 전략 수립과 실행, 그리고 효과적인 변화 관리를 통해 AI 혁신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꼽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지만 현재 AI변화 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조직은 10%에 불과했다. 78% 기업이 2025년 말까지 AI 변화 관리 이니셔티브를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는 CAIO가 AI 전략을 조직 전반에 걸쳐 실질적으로 구현해 나가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AWS는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은 증가하는 AI 인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인력 역량 강화와 외부 전문 인력 확보를 병행하는 이중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사적인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생성형 AI 도입이 실험 단계를 넘어 운영 환경으로 전환되면서, 자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화된 기능을 결합해 효율성, 확장성, 고성능을 동시에 확보하고 데이터 보안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조직 56%는 범용 AI 모델을 활용할 계획이며, 53%는 사전 학습된 모델을 기반으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41%는 자사 데이터를 활용한 파인튜닝 모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CAIO는 생성형 AI를 조직 업무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를 통합하는 혁신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범용 모델 및 여러 모델을 기반으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함으로써 더욱 빠른 구축, 비용 효율성, 대규모 고급 AI 기능의 확장 적용을 동시에 달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AWS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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