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실수 걱정 뚝…기업용 ‘AI 손해보험’ 나왔다
||2025.05.13
||2025.05.1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에 AI를 도입하고 있지만, AI의 오류로 인한 손실 사례도 적잖다. 이러한 리스크를 보완하기 위해 영국 대형 보험사 런던로이즈(Lloyd's of London)가 ‘AI 손해보험’을 출시했다.
12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AI 보험은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암릴라(Armilla)가 개발한 것으로, 이를 런던로이즈 계열 보험사들이 인수했다.
이는 AI 도구의 성능 부족으로 손해를 입은 고객이나 제3자가 기업을 고소할 경우, 해당 기업의 소송 비용을 보상하는 구조다. 기업은 AI 오류로 인한 손해 배상금과 소송 비용을 보험금으로 충당할 수 있게 된다.
이번 AI 보험 출시 배경에는 일부 AI 도구의 심각한 실수로 인한 손실 리스크가 있다. 예를 들어, 금융 서비스 브랜드 버진머니(Virgin Money)는 지난 1월 자사 챗봇이 고객을 무례하게 대했다는 이유로 사과한 바 있다. 에어캐나다는 챗봇이 허위 할인 정보를 제공한 사건으로 법적 문제를 겪었다.
기존에도 일부 보험사들이 AI 손실을 일반 기술 과실 보험으로 처리했지만, 보상 한도가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이번 보험은 AI의 성능이 기대 이하일 때만 적용되며, 예를 들어 챗봇의 정답률이 95%에서 85%로 떨어졌을 경우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다고 한다.
카르틱 라마크리슈난 암릴라 최고경영자(CEO)는 "이 보험은 AI 서비스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들을 위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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