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RACE.IT)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전기차 공개 일정 발표
||2025.05.13
||2025.05.13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페라리(RACE.IT)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페라리의 1분기 매출액은 17.9억 유로로 전년 대비 13.0% 증가하고, 주당순이익은 2.30유로로 17% 늘어 시장 예상치를 각각 1.1%와 0.9% 상회했다.
제품 및 믹스 개선과 개인 맞춤 수요 증가로 차량 및 부품 부문은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1분기 차량 인도 수는 3593대로 전년 대비 0.9% 늘며 미국과 EMEA지역에서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0.3% 로 전년 대비 2.38%포인트 개선되었으며, 다른 자동차 기업인 포드 2.5%, GM 7.9%, 테슬라 2.1%를 상회했다.
페라리는 연간 가이던스를 기존대로 유지하여 매출액은 70.0억 유로, EBIT 20.3억 유로, 희석 주당순이익 8.6유로를 전망했다.
잉여현금흐름은 최대 12.0억 유로일 것으로 증가세가 예상된다.
또 페라리는 올해 296 스페칠알레, 296 스페칠알레 A 등 6개의 신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페라리는 미국의 EU산 자동차 수입 관세 도입에 따른 상업 정책 변경을 발표했다.
2025년 4월 2일 이전에 수입된 모든 모델과 페라리 296, SF90, 로마 등 세 가지 모델군은 변동 없이 유지하며, 나머지 현행 모델에 대해서는 새로운 수입 조건이 가격에 부분적으로 반영되어 최대 10%까지 인상 가능성이 있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페라리의 최초 전기차 판매는 가시화되고 있고 활발한 신차 출시 또한 예정되어 있으며, 주문은 2026년까지 확보되었다"면서도 이 같은 높은 수요와 견고한 매출은 주가에 일정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하므로 운용 비중 축소를 유지했다.
페라리의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개인화 옵션이 포함된 고가 차량 주문에 기반하여 36.5%다. 시장 및 동종기업을 상회하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또한 최근 주가 상승을 감안할 시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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