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영업비 증가에도 1Q 선방… “니케 중국 진출로 성장세 가속”
||2025.05.13
||2025.05.13
시프트업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2억원, 당기순이익은 268억원으로 각각 13.0%, 8.7% 늘었다.
시프트업은 영업비용이 대폭 늘었음에도 실적 사수에는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시프트업의 올 1분기 영업비용은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늘었다. 시프트업은 주력작인 PC·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와 콘솔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꾸준한 성과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타이틀별 매출을 보면 니케는 323억원, 스텔라 블레이드는 70억원, 그 외에 IP 비즈니스가 29억원을 기록했다.
니케는 신년 오리지널 콘텐츠 및 IP 콜라보를 선보이며 2분기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1분기 프로모션, 니케 DLC(다운로드 콘텐츠) 트레일러 공개 등을 통해 IP 열기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과에 대해 “1분기에도 꾸준히 판매를 이어갔으며, 누적 성과는 출시 전 기대 판매 목표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2분기는 최근 실시한 니케의 2.5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와 스텔라 블레이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점쳐진다. 시프트업은 “2.5주년 이벤트와 자사 IP 간의 콜라보 이벤트를 통해 2분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연간 성과 또한 작년과 유사하거나 높은 수준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 지역에 니케(승리의 여신: 새로운 희망) 정식 출시는 22일이다. 시프트업은 현지화 및 대규모 마케팅으로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프트업은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통해 긍정적인 유저 피드백을 확인했으며, 차별화된 운영 전략 및 현지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플랫폼 확장은 6월로 예정돼 있다. 게임 최적화, 편의성 강화, 콘텐츠 보완, 시장에 맞춘 마케팅 등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2027년 런칭이 예정된 자체 IP 신작 ‘프로젝트 위치스’의 게임 정보도 2분기부터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시프트업은 주주가치를 위해 NH투자증권과 총 90만4159주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취득 가격은 5만5300원이다.
천선우 기자
swch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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