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또 대박 예감"…리터당 20.8km 달리는 신형 SUV 포착
||2025.05.12
||2025.05.12
준수한 연비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목받는 니로의 2세대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지난 9일 신차 전문 유튜브 채널 '힐러TV'에는 니로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전면부 램프 디자인에서 뚜렷한 변화가 감지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세로형 주간주행등이다.
스포티지와 유사한 '스타맵 시그니처' 형상이 적용되며, 헤드램프 역시 수직형 구조로 변경되어 기아 SUV 라인업과의 디자인 통일감을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니로 특유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측면 실루엣은 기존 모델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완전한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만큼 골격이나 구조적인 변화보다는 디테일 위주의 업데이트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새로운 휠 디자인이다. 이번 테스트카에는 기아 플래그십 전기 SUV인 EV9에 적용된 에어로 휠과 유사한 형태의 휠이 장착되어 있어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설계가 반영됐음을 짐작하게 한다.
현재 판매 중인 니로는 오직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만 구성돼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 모델이 각각 운용되고 있으며 이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 연비 최대 20.8km/L를 기록해 동급 최고 수준의 효율을 자랑한다.
이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SUV 중 유일하게 연비 20km/L를 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에 띈다.
전기차 모델인 니로 EV 또한 고효율 전기 SUV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64.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01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도심형 SUV로서의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구성이 장점이다.
이번에 포착된 페이스리프트 모델 역시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파워트레인 변경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연비 또한 기존 모델과 유사한 19~20km/L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장이나 에어로다이내믹 요소가 일부 조정될 경우 소폭의 효율 변화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디자인 개선을 중심으로 상품성을 더욱 강화해 친환경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넓히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특히 전기차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니로 EV의 향후 변화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기아는 향후 테스트 주행과 인증 절차를 거쳐 니로 페이스리프트를 연내 또는 내년 초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식 출시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테스트카가 본격적으로 주행에 나선 점을 고려하면 관련 일정은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행 니로의 가격은 하이브리드 모델 기준 2713만원부터 시작되며, 전기차 모델은 4855만원부터 책정돼 있다. 가성비 중심의 준중형 SUV를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니로는 꾸준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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