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미국서 직접 만든다? 연내 생산 결정 임박
||2025.05.12
||2025.05.12
폭스바겐 그룹 산하 아우디의 CEO 게르노트 델너(Gernot Döllner)가 최근 열린 업계 행사에서 유럽연합(EU)과 미국 간의 통상 협상이 조만간 자동차 수입 관세 문제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현재 아우디는 미국 내 생산 시설이 없으며, 전량을 유럽에서 수출하는 구조다.
현재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미국 정부의 25%에 달하는 추가 수입 관세 부과 가능성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수 브랜드가 올해의 실적 전망을 철회하거나 보류한 상태다. 이들은 EU 당국에 미국과의 양자 간 무역 협정 체결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델너 CEO는 “앞으로 수개월 내 이 사안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기를 기대한다”며,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규제가 보다 현실적이고 대응 가능한 형태로 정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 내 생산 여부에 대해서도 연내에 결정을 내릴 계획임을 확인했다. 아우디 전용 생산시설 신설과 폭스바겐의 기존 미국 공장을 활용한 생산 방식이 모두 전략 검토 대상에 포함돼 있으며, 아우디의 북미 시장 대응 전략 차원에서 중대한 의사결정이 될 전망이다.
원선웅의 '뉴스를 보는 시선'
미국 내 생산 여부를 연내 결정하겠다는 발언은 글로벌 무역 재편 속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위기를 반영한다. 미국 정부는 자국 내 제조 유인을 강화하는 보호무역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는 그 핵심 수단 중 하나다.
폭스바겐 그룹은 이미 테네시주에 있는 기존 VW 공장에서 전기차 ID.4를 현지 생산 중이지만, 아우디는 현재까지 단독 생산 거점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 이는 향후 보조금 수혜 여부, 가격 경쟁력, 물류 효율성에서 큰 차이를 낳을 수 있는 요소다.
실제 BMW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다수의 SUV를 생산해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앨라배마 공장에서 EQE, EQS SUV 등을 생산하며 동일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아우디가 이번에 전략적 생산 거점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향후 북미 시장 내 점유율 확대뿐 아니라, 고관세 회피와 브랜드 수익성 방어를 위한 사활적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히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EV 생산라인을 어디에 두느냐는 브랜드별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
향후 아우디가 전용 공장을 새로 짓느냐, 아니면 폭스바겐의 기존 시설을 공동 활용하느냐에 따라 미국 내 고급차 브랜드 간의 제조 전략이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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