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곧 풀린다?” BMW, 미국 정책 변화 ‘확신’
||2025.05.12
||2025.05.12
BMW가 오는 7월부터 미국 내 자동차 수입 관세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을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후 도입한 고율 관세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BMW는 미국 정책 결정권자들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바탕으로 관세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BMW는 이러한 관세 정책이 자사 2분기 수익에 명확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관세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하반기 수익성 회복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BMW 그룹 CEO 올리버 집세는 최근 실적 발표 자리에서 “미국 스파턴버그 공장은 BMW의 최대 생산 거점 중 하나로, 약 1만 1천 명의 직접 고용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현지 부품 조달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은 정책 입안자들이 관세 정책을 재고하는 데 실질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등 일부 경쟁사들이 2025년 미국 시장에 대한 전망을 철회하거나 유보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BMW는 기존 연간 전망을 유지하며 2025년 이후 성장 전략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BMW는 올해 1분기 실적에서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선웅의 '뉴스를 보는 시선'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고율 수입 관세는 유럽산 고급차 브랜드에게 상당한 비용 압박을 주었고, 특히 독일 브랜드들이 받은 충격은 컸다. 하지만 BMW는 그 상황 속에서도 미국 현지 생산과 고용을 확대하며 정부와의 접점을 강화해 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 공장은 BMW의 SUV 생산 허브로, 북미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수출되는 X 시리즈 대부분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미국 정부 입장에서도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정치적 부담을 줄이는 데 유리하며, 관세 정책 완화의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BMW가 이러한 정책 변화를 단순한 희망이 아닌, “높은 가능성”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사전 논의 또는 조율된 분위기를 시사할 수 있는 발언이며, 실질적인 정책 변화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정황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가 미국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을 이유로 중장기 전략을 유보한 것과 대조된다. 이는 각 기업이 미국 정치 리스크를 해석하고 대응하는 방식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BMW의 대응이 더 선제적이고 유연한 것으로 평가된다.
BMW의 전략은 단순히 관세 리스크 회피 차원이 아니라, 미국 내 고급차 시장을 기반으로 전동화, 자율주행 등 차세대 기술 투자까지 연계된 다층적 구조를 띤다. 만약 관세 인하가 실제로 이뤄질 경우, BMW는 이를 경쟁사 대비 명확한 비용 및 가격 경쟁력 확보로 전환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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