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PC에 장착되는 초소형 AI로 ‘크롬 보안’ 강화
||2025.05.11
||2025.05.11
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온라인 사기를 방지하는 기능을 크롬 브라우저에 탑재한다.
11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자사 블로그를 통해 크롬에 온라인 사기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데스크톱(PC)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서버 연결 없이 기기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 모델인 ‘제미나이 나노’가 보안 강화 기능에 활용됐다.
구글은 제미나이 나노를 활용해 크롬에서 사기성 알림이 판단되면 이용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표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의심스러운 사이트로부터의 알림을 AI가 미리 판별한 뒤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수신 차단 또는 구독 해지를 안내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회사는 안드로이드 모바일 크롬에서도 스팸 알림을 인지할 수 있도록 새로운 AI 기반 경고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다. 새 기능은 미국·영국·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에서 우선 제공된다.
구글은 이번 업데이트를 발표하면서 “크롬의 강화된 안전 브라우징 모드는 기존의 표준 보호 모드보다 두 배 더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나노가 데스크톱에서 구동되는 AI 모델이라서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안전하다고 했다. 사용자의 데이터를 외부 서버가 아닌 기기 내에서 분석해 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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