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독주, 드디어 끝나나"…기아 역대급 ‘새 미니밴’ 등장
||2025.05.11
||2025.05.11
기아가 새로운 프리미엄 소형 MPV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시간 8일 기아는 인도 시장에 기존 카렌스를 고급스럽게 재해석한 업그레이드 모델 '카렌스 클라비스(Carens Clavis)'를 공식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카렌스 클라비스는 4세대 카렌스를 기반으로 디자인과 기능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향상이 이뤄졌다.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와 고급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한층 완성도 높은 MPV로 거듭난 모습이다.
카렌스 클라비스의 외관은 한눈에 봐도 기존 모델과는 결이 다르다. 기아의 새로운 정체성을 담은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전면부에 적용됐고 EV9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디자인 요소가 다수 반영됐다.
날렵한 LED 주간주행등과 상하 분리형 헤드램프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입체적인 범퍼 라인은 차체에 역동적인 볼륨감을 더했다.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은 별 모양의 신규 디자인을 채택해 차별성을 강화했고, 후면부에는 수평형 풀 LED 라이트 바가 두꺼운 형태로 자리 잡아 보다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차량 컬러 역시 다양성을 높였다. 총 8가지 외장 색상이 제공되며, 이 중 '아이보리 실버 글로스'는 클라비스 전용 컬러로 지정돼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부각시킨다.
실내는 고급화 전략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22.62인치에 달하는 듀얼 디스플레이 구성이다.
운전석 앞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자리하고 중앙에는 같은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배치돼 시각적 통일감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러한 디지털 요소는 셀토스와 같은 상위 모델에서 먼저 채용된 사양으로, 클라비스의 고급화 기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기에 밝은 색상의 도어 트림, 질감 좋은 시트 소재가 더해져 전반적인 실내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끌어올렸다.
편의 사양도 풍성하다. 파노라마 선루프, 전 좌석 통풍시트, 프리미엄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 최신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까지 갖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구성이 돋보인다.
파워트레인 선택 폭은 동급 최고 수준이다. 1.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1.5리터 가솔린 터보, 1.5리터 디젤 등 세 가지 엔진을 기반으로 총 여섯 가지 트랜스미션 조합이 가능하다.
출력은 각각 115마력, 160마력, 116마력이며 수동변속기에서도 최대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처럼 다양한 엔진과 변속기 조합은 운전 스타일과 사용 환경에 따라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용성과 경쟁력을 모두 만족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기아는 이번 클라비스 출시를 통해 기존 카렌스와 함께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일반형 카렌스가 대중성을, 클라비스가 고급 수요를 겨냥하며 MPV 시장의 세분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현재 카렌스 클라비스는 사전 예약 진행되고 있으며 정식 출시는 수개월 내로 예정돼 있다. 가격과 세부 트림 구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아 측은 '기대 이상의 가성비와 고급스러움'을 예고한 상태다.
카렌스 클라비스는 단순한 상품 추가가 아니라 프리미엄 소형 MPV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구축하려는 기아의 의지를 담고 있다.
실내외 전반에 걸친 변화는 물론, 첨단 기술과 실용적 구성까지 고루 갖춘 이 모델은 글로벌 소형 MPV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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