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달면 주행거리 대폭 증가! 전기차 대격변할 신기술 등장
||2025.05.09
||2025.05.09
독일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ZF가 전기차에 내연기관을 결합한 ‘레인지 익스텐더(EREV)’ 기술을 발표했다.
이는 배터리 전기차(BEV)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주행거리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기술로, 단순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아닌, 전기를 직접 생산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독립적인 내연기관 장치를 뜻한다.
ZF는 이 기술이 단순히 틈새시장을 겨냥한 과도기적 대안이 아니라, PHEV보다 더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전환 솔루션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대형 국토나 충전 인프라가 열악한 시장, 예컨대 북미처럼 장거리 주행이 빈번한 국가에서 유용한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ZF가 발표한 레인지 익스텐더 시스템은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특히 eRE+는 단순한 발전기 역할을 넘어서 고성능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멀티 플랫폼 솔루션으로, 고속도로 주행 중 빠른 배터리 충전이나 순간적인 가속 보조 기능까지 담당할 수 있다.
이는 EV 퍼포먼스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주유소 접근성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2.0’에 가까운 개념이다.
ZF는 기존의 방식처럼 대형 배터리를 탑재하는 대신, 소형 내연기관으로 전력을 자체 생산하는 이 방식이 무게와 비용, 구조적 복잡성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용량이 커질수록 무게가 증가해 주행거리 증가에 오히려 역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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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EV의 장점은 배터리 사이즈를 키우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과 구조적 부담 없이 주행거리를 효율적으로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주유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충전소에 대한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PHEV가 좋은 대안으로 평가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충전을 해야만 최대 성능을 낼 수 있다는 한계는 여전히 존재한다.
반면 ZF의 레인지 익스텐더는 충전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자립형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용성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특히 충전 인프라가 촘촘하지 않은 국가나 긴 주행 거리가 일상인 지역에서는 ZF의 이 같은 제안이 전기차 전환의 현실적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
도심형 BEV와 달리 다양한 도로 환경을 아우르는 장거리 운전자를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다.
ZF의 레인지 익스텐더 기술은 전기차 중심의 미래로 향하는 현재 자동차 산업이 완전한 전기화 이전에 거쳐야 할 하나의 현실적 단계로 평가된다.
끝날 것 같았던 내연기관의 시대가 저물지 않고 있다. 당분간 ‘내연기관의 역할’은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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