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딥시크 사용 금지… 중국 데이터 리스크가 원인
||2025.05.09
||2025.05.0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데이터 보안과 중국 프로파간다 우려로 인해 직원들의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 겸 사장은 미 상원 청문회에서 여러 보안 문제로 인한 MS 직원들의 딥시크 사용 금지 내용을 발표했다. MS는 이 같은 이유로 딥시크를 자체 앱스토어에 등록하지 않았으며, 이는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금지 조치를 발표한 첫 사례다.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에 따르면, 사용자 데이터는 중국 서버에 저장되며 중국 법에 따라 정보기관과의 협력이 요구된다. 또한, 딥시크는 중국 정부가 민감하다고 판단하는 주제를 강력히 검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MS는 애저(Azure) 클라우드에서 딥시크의 R1 모델을 제공하고 있었으나, 이는 딥시크 챗봇 앱과는 다른 형태로,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자가 직접 다운로드해 자체 서버에 저장할 수 있어 데이터가 중국으로 전송되지 않는다.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 겸 사장은 청문회에서 MS가 딥시크 인공지능(AI) 모델 내부를 조정해 '유해 우려'를 제거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수정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딥시크 앱은 MS의 코파일럿(Copilot) 검색 챗봇과 직접 경쟁하는 서비스지만, 윈도 앱스토어에서 모든 경쟁사 앱을 차단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윈도 앱스토어에 등록돼 있지만,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챗봇이나 크롬 브라우저는 검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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