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시총 10위 빅테크 진입…수익성 논란 여전
||2025.05.09
||2025.05.0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팔란티어가 미국 10대 기술기업 일명 '빅테크' 반열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시총 2810억달러를 기록하며 세일즈포스(2680억달러)를 제치고 10위에 진입했다.
팔란티어의 올해 주가는 58% 상승하며 2년 연속 S&P500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유력한 상태다. 정부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최근 3억7300만달러 규모의 AI 기반 미군 시스템 구축 계약을 따냈다.
하지만 실적 대비 과도한 밸류에이션은 논란이다. 팔란티어는 520배 주가수익비율(PER), 90배 매출배수를 기록하며, 시총 10대 기업 평균을 크게 웃돈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브렌트 틸은 "펀더멘털은 살아있지만, 비합리적 평가가 문제"라며 투자의견을 매도로 유지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 후 12% 하락했다.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국제 상업 매출 둔화로 투자자들이 실망한 것.
관련해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CNBC 인터뷰에서 "우리와 함께하지 않아도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실적보다 기대감이 더 큰 기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팔란티어의 시총 상승은 AI와 국방 분야에서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실적 대비 과도한 밸류에이션이 지속 가능할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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