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I 허브, 글로벌 AI 인턴십 확대
||2025.05.08
||2025.05.08
서울 AI 허브가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인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2025년 글로벌 인재채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인재채용 사업 대상은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AI 스타트업에 관심있는 졸업(예정)자다. 이들을 선발해 서울 AI 허브 소속 스타트업과의 인턴십을 연계할 계획이다. 단순 체험형 인턴십을 넘어, 정규직 채용 및 글로벌 기술 협업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채용 연계 플랫폼을 설계한다는 설명이다.
사업 참가자는 오는 5월 11일까지 AI 허브 홈페이지에서 모집한다. 인턴십 기간은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약 3개월이다.
지난해 서울 AI 허브는 11개 대학, 19개국의 국내 거주 외국인 우수 인재 40여 명과 베트남 FPT대학교 등과의 협력을 통해 100명이 넘는 해외 개발자를 모집했다. 특히, 글로벌 인재채용 사업을 통해 참여기업들은 글로벌 협업 경험을 확장했다.
이에 서울 AI 허브는 올해 지원기업을 20개사로 늘리고, 총 20명의 외국인 인턴을 선발해 매칭할 계획이다. 서울 AI 허브는 ▲비자 발급 가이드 매칭 인터뷰 ▲근태 관리 ▲정규직 전환까지 전 과정에 걸쳐 밀착 지원한다. 격주 단위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협업 품질과 적합성을 높이고, 인턴십 종료 후에는 만족도 조사와 후속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인턴비용의 일부도 서울 AI 허브에서 지원한다.
서울 AI 허브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간과된 외국인 인재를 발굴하고, 실제 채용 및 기술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구조를 설계했다. 향후에도 해외 대학과의 협약 확대, 글로벌 인재풀 확보, 장기 채용 연계 기반 마련등을 통해 사업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해외 유학생들에게 대기업 취업 외에도 국내 AI 기술 스타트업에서의 실무 경험을 통해 새로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해외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기술 인력 확보 및 AI 스타트업 간 교류 협력을 주제로 한 신규 사업도 구체화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