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수출 급성장에 시총 40조…현대차 제치고 5위
||2025.05.08
||2025.05.08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가 급등에 힘입어 시가총액 40조원을 돌파하며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5위 자리에 올랐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8% 오른 89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40조5672억원으로 불어나며, 39조2865억원인 현대차를 앞질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총 순위는 지난 2일 기준 6위였지만, 이날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캐나다 육군에 K-9 자주포와 함께 미국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과 유사한 국산 다연장 로켓 무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증권가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개선세와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본격적인 방산 수출 확대와 그리고 안정적 성장세가 맞물리며 투자심리를 더욱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130만원으로 58% 상향 조정했다. 또한, 지난 2일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20만원으로 27% 인상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방산업체들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4842억 원, 영업이익 560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8%, 3060% 증가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를 웃도는 실적이다. 지상방산 수출 증가와 한화오션 자회사 편입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한화에어로 외에도 한화시스템(7.07%), 한국항공우주(3.17%), LIG넥스원(1.97%)등의 방산주들이 동반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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