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지난 1분기 영업익 546억원…역대 최대 실적
||2025.05.08
||2025.05.08
에이피알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7% 늘어난 54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은 2660억원으로 79%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1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2500억원대 매출 고지를 넘어선 것은 물론, 2개 분기 연속 2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게 됐다. 영업이익률은 20.5%를 기록했으며 분기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500억원대를 넘어섰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등 주력 사업의 가파른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은 전 세계적인 K뷰티의 인기를 타고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해외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꾸준한 인기 모델인 '제로모공패드'와 서구권에서 더욱 인기가 좋은 콜라겐 스킨케어 라인 등이 높은 판매고를 보였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매출 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의 성장률을 보이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부스터 프로'를 비롯해 '울트라튠 40.68', '하이포커스 샷' 등이 꾸준히 관심을 모았다는 설명이다.
해외 매출도 증가했다. 에이피알의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성장한 약 1900억 원에 육박하며 지난해 상반기 해외 매출 실적을 넘겼다. 해외 매출 비중 역시 71%로 상승했다. 이외에도 일본, 중화권 등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유럽, 중동 등 글로벌 판매처 역시 다변화됐다.
에이피알은 1분기 호실적을 발판으로 2025년 조 단위 매출 기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향한 성장 가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미국과 일본에서는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그 외 글로벌 전역을 무대로 고객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트렌드를 반영한 화장품 신제품과 더불어 신규 뷰티 디바이스 및 헬스케어 영역 확장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1분기 깜짝 실적을 통해 뷰티 업계의 긍정적 흐름과 더불어 에이피알의 사업 경쟁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그리고 해외 시장을 축으로 고속 성장세를 이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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